새학기가 시작되면 시작되는 '등원전쟁...'
적응기간 없이 잘 가주면 너무나도 좋지만, 대부분 아침부터 진을 쏙 빼는 전쟁을 한바탕 치뤄야 등원시간이 끝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면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걱정도 되고, 아침부터 울고불고 엄마에게 매달리던 아이생각에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 곁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순간이 바로 어린이집 등원이기 때문이죠.
이미 어린이집에 다니던 친구들도 새학기가 시작되며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과 또 다시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문 앞에서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이집 등원을 눈물로 거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게 돕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볼께요. 모든 아이들에게 다 통용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등원천국'을 꿈꾸며 도전해볼까요!
1. 아이가 어린이집을 싫어하는 심리적 이유부터 이해하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3가지의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1) 불리불안이 강해서
- "엄마, 아빠가 없으면 불안해!"
- 낯선 환경에서 보호자 없이 지내는 게 두려움으로 다가옴 →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중 하나 입니다!
(2) 새로운 환경과 친구가 낯설어서
-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 친구들, 공간에서 긴장과 불안이 생김
-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무서워!"
(3) 이전 경험이 좋지 않아서 (트라우마)
- 어린이집에서 서운한 일을 겪었거나, 충분한 적응 시간이 없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
- 혼났거나 외로웠던 경험이 반복되면 불안이 커짐
2. 어린이집 적응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
불리분안이 강하고 새로운 환경과 친구가 낯설어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방법으로 도와주면 좋아요.
(1)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 "왜 그래? 다 컸잖아!" (X)
- "안 울기로 했잖아!" (X)
- → "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속상하지? 그럴 수 있어." (0)
≡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인정해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2) 보내는 과정을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하세요
- 등원 후에도 힘들어 하는 아이들은 처음에는 짧은 시간만 등원 (1~2시간 → 반나절 → 종일 순으로)
- 엄마가 어린이집 안까지 함께 가서 안심시켜주기
- 점차 거리두기를 하며 적응 시간 늘리기
≡ 너무 급하게 떼놓으면 아이의 불안이 커지고 반발심 증가!
(3) 어린이집이 긍정적인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 집에서 어린이집 놀이로 재미있게 연습하기
- "오늘 친구랑 뭐하고 놀까?" 상상하며 기대감을 높이기
- 선생님은 믿을 수 있는 어른으로 소개하고, 아이가 안심하도록 돕기
- "선생님은 엄마가 없는 동안 널 잘 돌봐주실 거야."
≡ 긍정적인 이야기와 놀이로 두려움을 기대감으로 바꿔주기!
(4) 짧고 간결하게 "헤어지는 인사" 연습하기
- "금방 올게. 사랑해!"
- 인사는 짧게, 확실하게 하고 뒤돌아 나가기!
- → 계속 망설이면 아이가 더 불안하고 혼란스러워짐
≡ 아이가 울더라도 자신감 있게 작별 인사를 해야, 아이도 안심합니다.
(부모가 미련을 보이면 아이의 불안이 더 커집니다)
(5) 아이가 좋아하는 애착 물건 챙기기
- 인형, 담요, 작은 가방 등
- 엄마 냄새가 나는 물건을 함께 보내면 심리적 안정감 Up!
- → " 이건 엄마가 너 생각하면서 준 거야!." 라고 말해주면 더 좋아요.
(6) 아이가 잘 해냈을 때 칭찬과 보상해주기
- "오늘 어린이집에서 잘 있었구나! 엄마가 너무 기뻐!"
- 작은 스티커, 간식 보상도 OK!
- →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끼는 경험을 만들어주기
≡ 보상은 아이가 '스스로 잘했다'고 느껴야 의미 있음!
("잘 울지 않아서 기특해!" 보다는 "친구랑 잘 놀아서 기특해!" 강조)
3. 부모가 조심해야 할 말과 행동
피해야 할 행동 | 이유 |
1. 몰래 사라지기 | 아이가 더 불안해지고, 부모 불신 심화 |
2. 울면 선생님이 싫어해 | 아이의 감정이 잘못됐다는 인식 심어줌 |
3. 잘 다녀오면 장난감 사줄게 | 외부 보상에만 의존하게 되어 진짜 적응이 어려워짐 |
4. 너 때문에 엄마 힘들어 | 죄책감을 주면 아이는 더 혼란스럽고 슬퍼짐 |
4. 언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까?
첫 어린이집 등원이나 새로운 학기 시작으로 '등원거부' 증상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 중의 하나인데요! 이러한 자연스러운 과정을 좀 더 현명하고 짧아질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러한 적응시기의 일시적인 등원거부가 아닌 경우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몇 주가 지나고 극심한 거부 반응을 보일 때
- 어린이집 가기 전날부터 구토, 복통 등 신체 증상
-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심한 불안이나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때
≡ 이런 경우는 아동 심리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불리불안장애나 적응장애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 수록 아이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잘 살펴보았다가 적절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오늘의 결론 : 아이의 불안에 공감하고, 천천히 함께 적응해야 해요~
-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기
- 단계적 적응으로 아이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기
- 긍정적 경험을 통해 어린이집에 대한 좋은 인식을 형성하기
- 부모의 차분한 태도와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어서 웃으며 "다녀올께"하고 어린이집으로 쏙 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하며, 내일 등원도 등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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